‘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장남복(설경구)이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부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홀로 탱크를 끌고 북으로 돌아가려다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