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3672개 상호금융기관 중 상임감사 있는 기관 13개 밖에 없어

[사진=아주DB]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상호금융기관 중 상임감사가 있는 기관이 드물어 감독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169개 상호금융기관이 적기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금융조합은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지난해 말 기준 총 3672개 기관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 중 상임감사를 둔 기관은 단 13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상호금융기관은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감독주체가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감독당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총 169개 상호금융기관이 부실로 인해 감독당국에서 적기 시정조치를 받았고 특히 신협은 총 135개가 시정조치를 받아 전체의 10% 이상이 부실 위험에 처해 있다. 지난해 이미 29개의 신협이 부실로 사라졌고 지난 2001년 이후 현재까지 총 348개 신협이 정리됐다.

민 의원은 “상호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상임감사 선임을 의무화하고 내부통제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신협의 경우 검사주기를 5년에 한번에서 2년에 한번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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