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지난달 음주운전 적발…"징계 왜 안받았지?"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도 아무런 징계 없이 경기에 계속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통상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린다.

15일 YTN에 따르면 정성훈은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차를 하다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정성훈은 경찰에 대리기사를 집 근처에서 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성훈은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된 바로 다음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KBO와 LG 구단 차원에서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 6월 같은 구단의 정창헌이 음주 사고로 구단 차원의 3개월 출장정지 징계에 벌금 천만원을 부과받고, KBO에서는 잔여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LG 구단은 보도가 나가자 15일 뒤늦게 내부 규정에 따라 정성훈에게 벌금 천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구단은 "출장정지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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