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오늘 심학봉 징계 결정…제명 유력

[사진=심학봉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6일 심학봉 무소속 의원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심 의원은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전 징계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심 의원 징계안을 논의한다.

징계심사소위원장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심 의원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윤리특위 회의에서 제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명안 처리에 의원 대부분이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어 제명 결정이 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자당 출신인 심 의원에 대해 "16일까지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윤리특위는 지난 7일에도 징계심사소위를 열고 심 의원의 징계안을 심의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시 야당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제명 의견을 낸 것을 받아들여 즉각 제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심 의원의 소명을 직접 듣는 등 충분한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맞섰다.

징계심사소위는 16일 회의에 심 의원이 출석해 직접 소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미 서면으로 소명한 심 의원은 출석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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