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예술품 변신… 국제탄소페스티벌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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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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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탄소섬유로 만든 미술품.[효성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이 국내기업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이 과학예술과 만나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변신했다.

효성은 6~8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김성희 과학예술가가 효성의 탄소섬유를 활용해 제작한 특별 초대전 ‘나의 행성, 나의 우주(My Planet, My Universe)’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탄소섬유가 가지고 있는 강하고 가볍고 녹슬지 않는 점 등 다양한 특성과 기능을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섬유를 작품에 접목하는 등 과학과 예술의 융합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각가인 김성희 중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하여 행성에 대한 관심과 우주에 대한 상상을 예술로 표현한 것”이라며,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주 여행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탄소섬유는 뛰어난 산업용 소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활용도가 무한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전시로 전북 창조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탄소섬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전주 탄소클러스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 11월에는 전주공장 부지 내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20여개 탄소 관련 강소기업 육성 및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 창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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