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골프웨어, 편안하고 스타일 살린 니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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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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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이드앵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와이드앵글이 9월 한달 간 전국 매장 100곳을 토대로 제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라운드 니트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드앵글 측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날씨와 더불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웨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골프는 많은 땀을 흘리지 않는 레저에 가까운 운동이고 1년에 몇 번 입지 않는 골프웨어의 특성으로 전형적인 골프웨어 스타일보다는 일상생활에서도 고급스럽게 코디가 가능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다.

최고급 캐시미어와 신축성이 좋은 고급 소재를 사용해 만족도를 높인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오랜 착용에도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신축성이 뛰어나 몸매에 맞게 슬림한 라인을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젊은 여성 골퍼들의 취향에 적중했다.

도트 무늬, 산 무늬, 기하학 등의 유니크한 패턴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 인기 열풍에 힘입어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순록 패턴에 대한 구매 문의도 늘었다.

실제로 와이드앵글 광고에서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가 입은 니트 '숏기장 반팔 풀오버'와 '포레스트 자카드 풀짚 가디건'은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애슬레저 룩이 유행하면서 골프웨어는 레저와 캐주얼 스타일로도 입을 수 있는 레주얼(Leisual) 룩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며 "필드뿐 아니라 평소에 입어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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