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03개 지역(3만㏊)에 용수확보 대책비 총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예상강수량을 평년의 50%로 가정했을 때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6개 시·도(인천·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 저수지 급수 구역이다.
이번에 투입하는 100억원은 양수 저류, 지하수 개발 등 용수 확보에 쓰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 현재 누적 강수량은 762㎜로 평년(1천225㎜)의 62%,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60% 수준인 46%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비가 특별히 많이 오지 않으면 절대강수량과 저수율 부족 현상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극심한 가뭄이 우려되는 인천 강화 북부지역, 충남 보령 부사호, 경북 문경 경천저수지 등에 대한 특별대책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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