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관계, 궤도 위에서 자동비행하고 있어…'업그레이드'가 과제"

▲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한미 관계는 궤도 위에서 자동 비행(auto-piloting)하는, 고공에서 그대로 쭉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어떤 분들은 이번 회담에서 눈에 띄는 큰 것이 없다고 하는데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등 한미 간에는 큰 현안이 다 해결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좋은 관계를 어느 방면으로 업그레이드 하느냐는 것이 과제"라면서 "이런 차원에서 북핵문제, 통일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중견국으로 미국과 더불어 새로운 지평을 어떻게 더 확대해나갈 것인가가 어떻게 보면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김 한국·일본 담당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이번 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extremely successful)"이라고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또 수전 손튼 중국 담당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은 "사실 근거도 없는 이야기지만 한국이 중국에 경사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말끔히 불식됐다", "한미관계가 아주 견고한 기반 위에서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 속에서 외교를 해나가고 안보 문제를 다뤄나간다는 것을 확실히 미국에 각인시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평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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