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난 유감"

[사진=SBS 영상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29일 북한이 최근 남측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연일 비난공세를 퍼붓는 것에 대해 "북한이 우리 내부 문제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간섭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히고, "구시대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은 1992년에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통해 상대방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남측의) 내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편승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8·25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남북관계 개선 쪽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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