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3차 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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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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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진안군은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에 위치한 청자가마터에 대한 3차 발굴조사에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의 복권기금으로 집행되는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고보조금 7천만원 전액 국비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사진제공=진안군]


이번 3차 발굴조사는 올해 5월 2차 조사에서 확인된 청자가마의 성격과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주변 가마의 추가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되며, 조사는 국립전주박물관과 군산대학교박물에 의해 진행된다.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3일 중평마을 조사현장에서는 발굴조사 이전 토지신 등에게 지내는 의례인 개토제가 열렸다.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과 2015년 2차례 조사를 통해 높이 5m이상의 대규모 퇴적층과 초기청자, 갑발, 벽돌편 등이 확인됐으며, 가마 입구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유적 내 최초로 발견돼 주목되기도 했다.

이 유적은 가마의 운영주체와 운영시기가 고려 초기는 물론 후백제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호남지역의 청자가마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유적으로 판단되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에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성과를 토대로 문화재 지정 및 유적 정비,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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