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박근혜 대통령 주창한 창조경제 기업들, 아시아 증시 지배"

아주경제 주진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한국기업이 아시아 증시를 휩쓸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세계 최고 혁신국가 한국, 아시아 증시 지배(World's Top Innovator South Korea Dominates Asian Stock Winners); 제하의 보도에서 “지난 1월 블룸버그 혁신국가 지수 1위를 한 한국이 이젠 아시아 증시도 지배하고 있다”면서 “올해 아시아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한 10개 주식 가운데 7개가 한국 기업으로 이들 연구주도형 기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창조경제”를 주도하며 지난 수십년간 족벌경영식의 대기업이 지배하던 한국 경제 성장을 되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IG아시아의 투자전략가 버나드 아우는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공약은 한국의 민첩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미래 성장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며 “이것이 주가에서 탁월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연구개발, 특허, 고등교육 부문에서 1위, 첨단기술 기업 부문에선 4위를 기록했으며, 제조업과 연구인력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종합순위에서 일본,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미국을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바클레이즈의 이코노미스트 와이 호 렁은 “한국 기업들은 창의성과 혁신능력에서 세계적인 표준을 세웠다“며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보조금 등 지원을 늘려 경제 전반에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4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10년 6.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성장률은 2.7%로 전망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세기 말엔 평균수명이 95.5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 정부는 이에 대비하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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