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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병원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Korea Healthcare Congress·KHC)'가 12일 개막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C가 이날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병원계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맞춰 '위기의 한국병원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이에 맞춰 환자안전·감염관리 방안, 미래의 한국의료 공급체계 등을 논의하고 국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의료의 10년을 예측하고, 앞으로 병원경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 70여일간 겪었던 메르스 사태를 총 정리한 메르스 백서가 공개됐다.
'2015 메르스 대한병원협회의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이 책은 메르스 유입 이후 우리 정부와 국회의 대응, 병원협회 활동 내역,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의 노력 등과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담았다.
박상근 병원협회장은 "신종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병원계는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다시는 이같은 국가적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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