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지진경 첼로 독주회 포스터]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첼리스트 지진경 교수(52·중앙대 음대)가 경기 남양주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40분께 수종사 인근에서 지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달 25일 지 교수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7일 만이다.
경찰은 지진경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 급경사 아래로 경사로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사망 원인을 추락사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진경 교수는 최근 수년 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했다는 얘기가 있어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진경 첼리스트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했다.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음악대학원 등에서 폴 토틀리에, 야노스 스타커 등을 사사한 천재 첼리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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