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완주 대승한지마을 '한지 패션쇼'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 대승한지마을이 차별화된 방식으로 ‘한지’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잔디광장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천년의 숨결, 대승한지마을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한지의상 100여 작품이 선보이는 한지패션쇼가 열렸다.
 

▲완주 대승한지마을에 전시된 한지 패션[사진제공=완주군]


이번 한지 패션쇼는 다른 대회와 달리 ‘가장 좋은, 가장 예쁜 옷’을 고르기보다는 ‘한지의 가치와 우수성, 다양한 쓰임새’ 등을 알리는 자리로 참여자 및 방문객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를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20여명의 화가가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마을 초지장인의 전통한지 뜨기 등의 퍼포먼스와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한지 뜨기 체험 등도 마련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한지산업이 어려운 지금, 한지패션쇼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지 및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승한지마을에서 펼쳐지는 전시·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에 준공한 대승한지마을은 전통방식의 한지를 제조하는 공장과 한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사전시관, 전통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체험관 등으로 조성돼 지역 고유의 무형 자산인 전통한지 제조 기술 구현 및 전통문화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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