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채권단, 오늘 매각 공고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16일 매각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부실 조선사 가운데 첫 매각절차를 밟는 것이다.

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8000억원과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4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영업 외 손실을 입어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해 말까지 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올해 3월 485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신한·스탠다드차타드·농협·외환(현 KEB하나) 등 5개 시중은행이 동의하지 않아 채권단에서 빠져나갔고, 현재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 등 4곳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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