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5, 26일 개막…권해효 류시현 사회로 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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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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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립영화제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서울독립영화제2015가 26일 CGV압구정에서 개막식을 연다.

41회를 맞이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배우 권해효,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막을 연다. 두 사회자는 올해로 12년째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두 베테랑 사회자의 유려한 진행으로 개막식이 한결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매년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뮤지션의 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지난해는 40주년을 맞아 특별히 독립영화인 밴드 ‘깜장고무신2’가 공연을 펼쳤다. 올해 개막공연은 인디밴드 ‘푸르내’가 맡는다.

‘푸르내’는 밴드 ‘얄개들’로 사랑받았던 보컬이자 기타 유완무, 기타리스트 이경환과 보컬 겸 베이시스트 김성준이 활동하는 3인조 밴드로 솔직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4 개막작인 인디트라이앵글프로젝트 ‘오늘영화’의 첫번째 에피소드 ‘백역사’(감독 윤성호) 음악을 맡는 등 독립영화와의 인연도 깊다. 푸르내 측은 “작년에 음악 작업으로 독립영화를 만난 데 이어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영화계와 지속적인 인연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막공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매해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동시대 독립영화의 새로운 감수성과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선정된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은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 선정작인 ‘서울연애’와 ‘오늘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는 서울독립영화제가 기획과 제작 그리고 배급까지 책임지는 특별 사업이다. 서울에서 사랑을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서울연애’와 ‘나의 영화, 나의 영화제’를 주제로 한 ‘오늘영화’는 재기발랄한 독립영화 감독들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옴니버스 영화로, 영화제 당시는 물론 극장 개봉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개막작은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사전제작지원 공모 당선작인 곽민승 감독의 ‘럭키볼’이다.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서울독립영화제가 제작한 작품이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짝사랑을 음악이라는 요소와 결합하여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3에서 ‘밝은미래’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곽민승 감독이 이번에는 어떻게 10대의 성장통을 그려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단편이 선정된 것은 2007년 전승일 감독의 ‘오월상생’ 이후 8년만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사무국은 “단편 개막작 ‘럭키볼’과 밴드 ‘푸르내’의 공연,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개막영상이 ‘독립사이다’라는 슬로건과 어울리는 앙상블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독립영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막식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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