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복잡해져가는 최강희-주상욱-차예련 삼각 관계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차예련이 위험한 순간에 거짓말로 주상욱과 최강희를 위험에서 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15회에서 신은수(최강희 분)와 진형우(주상욱 분)는 강석현(정진영 분)이 보낸 사람들에게 잡혀서, 별장의 지하에 갇혔다. 석현은 형우의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까지 끌고 와서 그들을 겁박했다.

석현은 형우와 영애가 은수를 뒤에서 조종해 석현의 비자금을 캐내려고 했다고 추궁했다. 석현이 형우가 결정적인 순간에 사라졌다며 몰아붙이는 순간, 강일주(차예련 분)가 “그때 형우는 저랑 같이 있었어요”라고 거짓말 하며 형우를 위험에서 구해냈다.

은수는 석현의 비서를 그만두겠다고 얘기했지만, 석현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 곁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라며 은수를 설득했고, 실제로 은수의 딸 미래(갈소원 분)에게 사람을 붙여 보호하기까지 했다.

일주는 갑자기 남편 무혁(김호진 분)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와인을 권했고, 취한 목소리로 “무혁씨에게 마음을 열어보도록 노력할께요. 나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대한거 알아요. 그 마음이 얼마나 지옥 같았을까 조금은 이해가 되요”라고 털어놓았다. 무혁은 마음을 연듯한 일주의 태도에 뛸 듯이 기뻐했고, 뒤이어 일주는 무혁에게, 형우와 은수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두 사람이 처절하고 비참하게 무너져버리면 좋겠어요. 그래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라며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석현은 은수를 불러 영애가 운영하는 운강재단의 장부를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고, 은수는 영애가 비자금을 일도(김법래 분)에게 정치자금으로 대주고 있음을 알게된다. 은수는 형우에게 사실을 고백하지만, 이 사실을 안 영애는 아들 형우에게 “은수에게 거짓말을 시켜라. 아예 장부를 조작하게 만들어라”며 읍소한다.

석현은 형우 모자를 도청하며 그 내용을 모조리 녹음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은수에게 들려준다. 영애가 형우에게 “은수는 너를 갉아먹는 해충같으 애란 말야. 은수는 너에게 빠져있으니 네 말을 들을 거야”라고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은수에게 들려주며, 은수와 형우를 갈라 놓으려 한다.

분노한 은수는 석현이 형우 모자를 소환한 자리에서 “운강 재단의 정부는 조작되었습니다. 사모님 전 해충이 아니라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형우에게 “넌 사람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라고 독설을 내뱉으며 마음이 돌아섰음을 선언한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