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지방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 중

  • 국정원 "청년중시 정책 놓고 김정은과 의견차도 징계 원인"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의 '2인자'로 추정됐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백두산발전소 토사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이달 초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24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최룡해는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청년 중시 정책을 놓고 의견 차를 보였으며, 이 역시 징계의 원인이 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완공된 백두산 발전소는 완공 이전에 토사가 무너져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국정원은 그러나 최룡해가 지난 2013년 숙청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는 죄질이 다른 만큼 복권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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