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탁사의 모든 신탁부동산 매각대금 예치계좌가 기존 보통예금에서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로 전환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신탁부동산 매각대금 운용방안을 이같이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신탁사는 입출금 편의를 위해 신탁부동산 매각대금을 연 이율 0.1% 수준의 보통예금 계좌에 예치·운용해왔다.
그러나 예보는 개별 신탁사를 대상으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한 매각대금 운용방식 변경 필요성을 설득해 MMDA에 유치하기로 했다. 기업 MMDA는 연 0.1%의 이율이 적용되지만 7일 이상 예치 시 1.1~1.2%의 이율을 얻을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의 추가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신탁부동산 관리, 매각, 배당에 이르는 회수 전 과정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회수방안"이라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