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0만대, 광양항 24열 크레인 등 광주전남 현안 국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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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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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 광양항 24열 초대형 크레인 설치 등 광주전남 현안과 관련한 국비 예산이 최종 반영됐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광주 국비지원 사업비 1조7332억원, 전남 5조5884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예산 반영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었던 '자동차 100만대 사업'의 국비 예산 30억원이 국회에서 반영됐다. 이 예산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수소 및 전기차 융합충전스테이션 실증사업비' 20억원과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부품기술개발비' 25억원 등도 반영되면서 자동차 밸리 조성사업에 속도감을 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지원 불가 방침을 밝혔던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관련 예산 20억원도 반영됨에 따라 대회 준비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내년초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반대로 심사가 보류됐던 아시아 문화수도 육성사업 예산 역시 기존 494억원에서 80억원 정도가 증액, 반영됐다.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예산 15억원도 통과됐다. 

전남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일부도 반영됐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줄기차게 요구했던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 사업비 108억원 반영된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광양항은 22열 크레인이 주종으로 1만8000TEU이상 초대형 선박의 하역작업이 어려워 기피항만이 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이번 예산 반영으로 물동량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중단됐었던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사업이 당초 정부예산안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은 11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도 반영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265억원→445억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0원→56억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특히 3대 대형 SOC사업이 본격 착공됨에 따라 전남지역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신규로 반영된 사업은 해양 안전기념관 건립 44억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기반 구축 40억원, 체감형 게임센터 구축 및 운영 30억원 등이다.

순천만 갯벌 생태복원 사업 15억원,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10억원, 신안 신장-복룡 간 국도 건설 5억원, 해남 옥천-강진 도암 간 국도 건설 3억원, 동서통합지대조성(섬진강뱃길복원 및 수상레저기반) 4억원, 천일염 생산자동화(스마트 염전) 시스템 구축 1억원 등도 포함됐다. 

반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400억원), 여수-남해 간 도로(동서해저터널건설, 5040억원)등은 모두 국비 지원 항목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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