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남측 방북인원 전월대비 절반 수준

[사진=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지난달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측 방북 인원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측 방북 인원은 지난 10월 800여명에서 11월에는 450여명(17건)으로 감소했다"며 "개성 만월대 유물 공동전시회가 끝나면서 방북 인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2월 개성공단 제외 방북 인원은 9일 기준 70여명(12건)"이라며 "통상 연말, 연초에는 (북측에서) 해당 연도 사업 총화가 있어 (방북 인원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1~12월 개성공단 제외 방북 인원은 지난 10월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 대비로는 많이 늘어난 수준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11~12월 (민간의) 남북 접촉은 종교행사와 내년 사업 협의가 중심이었다"며 "11월 중 금강산에서 7대 종단의 남북 공동 기도회가 있었고, 평양에선 천주교 주교회의 (남북 공동) 미사가 있었다. 11~12월에 이뤄진 내년 사업 협의차 방북 접촉은 26건이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대북 물자지원도 11월 말에 마무리됐다"며 "12월 말 영농기술 지원 관련 현장 모니터링 협의 이외에는 예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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