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종로구 북촌 일대 박물관 법원경매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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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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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원서동 ‘한국미술박물관’ 신건 경매 단독 입찰해 101억원에 낙찰

  • 노무현시민참여센터’ 신축 예정, 재원은 정부와 재단 3:7 비율

10일 노무현 재단은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을 위해 종로구 북촌 일대의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을 낙찰 받았다. [사진=지지옥션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노무현재단이 종로구 북촌에서 경매에 나온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을 법원경매를 통해 낙찰받았다.

노무현재단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한국미술전시관 경매 신건에 단독 입찰해 감정가 99억7963만원의 101%인 101억1110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을 위해 낙찰받았으며, 재원은 전직대통령예우에 관한 법률에 근거 정부가 30%, 재단에서 나머지 70%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건은 ‘안동권씨감은사’라는 사기업 소유의 물건으로 기업이 소유한 북촌일대 박물관 및 근린시설, 단독주택, 제조시설 등 총 7건의 물건이 지난해 8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져 10일 첫 경매기일이 잡혔다. 이날 경매에서는 노무현재단이 낙찰받은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을 포함해 총 5건이 신건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촌은 일반 물건의 거래량이 거의 없어 해당 물건을 포함해 7건의 경매 물건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다만 규제로 인해 건축에 일부 제한이 있어 접근하기 어렵지만 문화집회시설 부지를 구하기 어려운 만큼, 재단측에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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