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휴 사건·사고…추돌사고로 사상자 1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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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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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로 300만원 재산피해…외국인 패싸움도 일어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새해 연휴 귀경길 혼잡한 교통상황 및 짙은 안개로 인해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외국인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이는 등 각종 사고도 잇따랐다.

◇ 서해안고속도로서 16대 연쇄 추돌 사고…12명 사상자 발생

3일 오전 8시 20분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나들목(IC) 부근에서 차량 1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모(43)씨가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들은 보령과 예산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중 추돌사고가 먼저 발생했고 이어 7중 추돌, 3중 추돌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충남 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가시거리 40∼140m의 안개 예보가 내려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오전 8시 현재 보령지역 가시거리는 70m, 아산 40m, 청양 50m, 홍성은 100m에 불과했다.

이에 경찰은 짙은 안개로 운전자들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가스레인지에 향초 녹이다 화재…300만원 재산피해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레인지로 심지 없는 향초를 녹이려다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 40분께 성북구 정릉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박모(28)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박씨 집 내부와 주방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향초를 냄비에 넣어 데우다가 잠시 샤워를 하러 간 사이에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태원서 외국인 남녀 패싸움 '경찰 추적'

이태원에서 외국인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0시 2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거리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녀 10여명이 집단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몸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 1명이 싸움을 말리려고 시도했으나 무리에 밀려 인근 파출소에 무전으로 증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들은 패싸움을 벌이던 중 모두 도주했다.

이를 촬영한 영상은 한 네티즌에 의해 현재 최대 온라인 영상사이트인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널리 퍼진 상태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패싸움을 벌인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5∼6명이 이 패싸움을 주도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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