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은 6일 관련 부서로부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받은 후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북한 이슈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연초 중국 증시 급락, 중동 위기 고조 등과 맞물려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감원의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등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 계획(컨틴젼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3%, 외화여유자금비율은 139.8%로 3개월간 별다른 외화 차입 없이도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첫 수소폭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