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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강길선 교수
전북대는 강길선 교수(BIN융합공학과)가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고 8일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달 전 세계 회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자 투표에서 유럽과 미주 후보 4명과 경합을 벌여 압도적인 표차로 세계 학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의 이번 당선은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 학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선출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모든 선거의 후보자를 지명하는 후보지명 위원장, 그리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펠로우 후보 지명 위원장까지 겸직하게 돼 세계 재생의학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막강한 위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는 미주지부와 유럽·아프리카지부, 아-태지부 등에서 세계 학자 세계 5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조직공학 연구계에 1위로 손꼽히는 국제학회로 인체 장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공학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강 교수는 현재 아시아-태평양지부(TERMIS-AP)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세포제제, 줄기세포제제 및 조직공학제제가 18건으로 세계에서 제일 많고, 최근에 재생의학 특별법 제정도 서두르고 있어 강 교수의 이번 회장 당선이 우리나라가 이 분야 세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1998년 전북대에 부임한 강 교수는 지난 30여년의 연구기간 동안 550여 편에 이르는 논문, 80여 편에 이르는 특허를 보유한 유수한 연구자이며,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창단 멤버로 한국고분자학회 호남지부 부회장,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과제 기획의원 등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적극적인 자세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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