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멜로퀸' 원미경, '가화만사성'으로 14년 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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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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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왕년의 멜로퀸’ 배우 원미경이 MBC 새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으로 무려 14년 만에 컴백한다.

지난 14일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제작사 스토리 플랜트 측은 “김영철, 김소연, 이필모에 이어 배우 원미경이 ‘가화만사성’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원미경은 김영철이 맡은 봉삼봉의 아내 배숙녀 역을 맡아 김영철과 함께 주요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을 오픈하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다.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의 조은정 작가가 대본을 맡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 메가폰을 잡는다. 드라마 ‘엄마’의 후속으로 2016년 2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근 몇 년간 수많은 드라마의 러브콜을 고사한 원미경은 ‘가화만사성’의 탄탄한 대본과 신선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전격 컴백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원미경이 맡은 배숙녀는 가정의 절대 군주 봉삼봉의 말 한마디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안주인으로 특기가 ‘참기’인 희생의 아이콘이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기도 하는 매력만점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지난 1978년 미스롯데선발대회에서 진에 선발되며 등장한 원미경은 같은 해 TBC 공채 20기 연기자로 데뷔해 드라마 ‘사랑과 진실’, ‘사랑의 종말’ 등에서 열연하며 ‘주말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1980년대에는 배우 이미숙, 정애리 등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 영화계에도 진출해 영화 ‘청춘의 덫’으로 제 18회 대종상 신인상,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로 제 11회 청룡상 여우주연상·제 29회 대종상 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1987년 MBC 이창순 PD와 결혼한 원미경은 남편 이 PD가 목회자로 변신한 직후인 2002년 MBC 드라마 ‘고백’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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