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다 핀켓 스미스, '아카데미 후보 백인 싹쓸이'에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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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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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이다 핀켓 스미스(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흑인 톱스타 여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44)가 최근 발표된 아카데미상 후보가 모두 백인으로 나타나자 보이콧 선언을 해 할리우드街에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윌 스미스(47)의 아내이자 '고담' '매트릭스' 시리즈의 유명 여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며 감정을 폭발시켰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오스카상에서 유색 인종은 항상 상을 나눠주는데 기꺼이 앞장서 왔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지 못 해왔다."며 "사람들은 우리들을 우리가 허용하는 한도까지 방해물로만 여겨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십사이트 노티가십의 로브 슈터 기자는 "그녀(제이다)는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향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있다."며 "시상에 투표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나이든 백인들이다. 이게 변해야 한다. 제이다는 자신의 직업과 경력이 상처받는 걸 개의치 않는다.  그녀는 더이상 침묵하고 앉아있을 수 없었다"고 옹호했다.

올해 발표된 아카데미상 후보에는 평이 좋았던 영화 '컨커션(Concussion)'의 윌 스미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의 이드리스 엘바, '헤이트풀 8(The Hateful Eight)'의 사무엘 L. 잭슨 등 유력 흑인배우가 수상후보에 빠졌다.  대신 극찬을 받은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의 두 시나리오 작가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출연한 영화 '크리드(Creed)'의 남자주인공 마이클 B. 조던, 그리고 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겨우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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