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접경지역 국지전 대비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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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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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1. 강화군·옹진군 6개 면에서 시 경보통제소·해당 면·지역 군부대 참여해 신속한 경보발령 태세 확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1일 강화군과 옹진군 접경지역 6개 면(面)에서 불시(不時)에 「접경지역 국지전 대비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접경지역 6개 면 외에 지역 군부대 4개소가 참여한다.

「접경지역 국지전 대비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은 접경지역에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포격 도발 등 국지전에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인천시 민방위경보통제소와 접경지역 읍·면·동 및 지역 군부대가 참여해 상호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의 도발 시 신속한 경보발령 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인천시에는 20개의 접경지역 읍·면·동이 있으며, 매월 30%씩 돌아가면서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주민들이 실제 상황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경보사이렌은 울리지 않고, 경보방송으로 주민들에게 훈련 상황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접경지역 주민의 심리적인 불안감 해소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갖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작년 8월 대북 확성기 방송 및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시 신속한 주민대피가 이뤄진 것도 ‘지속적인 경보사이렌 확충’과 함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접경지역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한 ‘경보발령 합동훈련’ 등 평상 시의 철저한 대비태세에 따른 성과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등과 관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대응반 상황실을 가동하고, 민방위경보통제소 근무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빈 시 재난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접경지역에 지속적으로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확충하고,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경보발령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중 무휴 24시간 완벽한 비상경보체계를 확립해 접경지역 내 주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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