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공모에 선정된 대상 항은 통영 욕지항(456억원), 거제 능포항(227억원), 남해 물건항(233억원) 3곳이 다기능 어항으로, 남해 미조항(100억원)은 아름다운 어항선정, 국비 1016억원을 투입 획일화된 어촌활성화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여 주민여론을 적극 반영하고 어항으로서의 경관적·생태적·감성적·문화적 가치를 더하여 심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항별 개발계획은 통영 욕지항은 여객선터미널, 연결교량, 휴게시설, 어항 접안시설등을 포함한 복합형어항으로, 거제 능포항은 낚시형으로 어항내 유휴공간을 활성하여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피싱클럽 하우스, 낚시잔교 시설, 가두리 낚시터, 어선계류시설을, 남해 물건항은 마리나 계류시설, 해상 잔교시설, 해안 산책로, 클럽하우스 등 피셔리나형으로, 남해 미조항은 아름다운 어항으로서 “걷고(walk on)·보고(Look on)·느낀다(Feel for)”를 개발방향으로 ‘보행 가로길 조성’, ‘보물큐브 조성’, ‘푸른 방파제길’조성으로 개발된다.
특히 미조 바다길(동·서 방파제) 0.5km, 미조 하늘길(원림길) 0.4km, 미조 마을길(미조마을, 파랑마을) 1.2km의 어항둘레길(총2.1km) 하늘(天), 땅(地), 바다(海)를 발걸음으로 즐기는 미조항 조성은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어항의 활력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보행천국 미조항의 주요 핵심가치로 고유의 먹거리인 멸치와 더불어 전국 관광명소지로 부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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