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초중등 교사 정기전보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초중등 교사 정기전보를 실시했다.

서울교육청은 5일 서울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중등학교 교감회의에서 중학교 교사 1806명, 고등학교 교사 1336명 등 201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전보 대상자 3142명에 대한 정기전보와 각 교육지원청 초등학교 교감회의에서 내달 1일자 전보대상자 공립 초등학교 교사 4353명에 대한 전보를 시행했다.

이번 전보에서는 일반고 가운데 교사들의 전보 지원률이 비교적 낮고 교통이나 교육환경 등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 32곳을 전보우선 지원학교로 지정해 전보 시행 시 우선 지원하도록 했다.

중등교사 전보우선 지원학교는 교사초빙, 전입요청, 전보유예 등을 통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전보우선 지원학교 전출교사는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전보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교사들이 신학년도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각 학교에서 신학년도 업무 분장과 기간제교사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이달 첫 주 전보 발령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어느 학교에 신규교사가 몇 명이 배치되는지를 전보 발표 시 미리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해 신규 임용되는 교사들에게는 자신이 어느 학교에 배치되는지 16일 알릴 예정이다.

초등학교 교사 전보의 경우 업무를 주관한 남부교육지원청은 사전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전보 결과에 대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보원칙을 수립해 전보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전산 배정했다.
이후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정된 전보대상자들을 관내 학교로 전산 배정했다.

서울교육청은 전보 대상 중 가장 많은 초등교사의 전산 전보대상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인사원칙과 절차를 적용하여 전산 전보했다.

1단계 전보 절차는 교육지원청 배정으로 장애우대 및 다자녀 교사를우선 배정하고, 희망 교육지원청 순으로 배정하고 희망 교육지원청이 경합일 때는 관내 계속 거주기간, 보직교사 경력, 서울특별시 근무 경력 순으로 배정했다.

초등교사 2단계 전보 절차는 관내 근무학교 배정으로 교육지원청별로 장애우대 전보교사와 다자녀 양육 전보교사를 본인 희망 학교에 우선 배정한 후, 이를 제외한 일반 전보교사를 거주지, 도로망, 근무학교, 경력, 연령 등을 고려해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전산 배정했다.

이번 초등교사 전보에서는 교육여건이 어려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입요청 항목을 신설해 적용하고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5% 유지, 정기전보 대상 교사 현임에 초빙 금지, 현임교 초빙 만료자 현임교에 재초빙 금지 조항도 신설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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