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연휴 끝나자마자 4% 폭락…중국증시는 춘제 휴장

[홍콩 항셍지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홍콩증시가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홍콩 항셍지수가 3.95% 하락하며 4년래 최저치인 18526.0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는 4.83% 폭락한 7665.74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기업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전장에서 레노버 주가가 7.9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텐센트 5.49%, 시노펙 6.85%, 시누크(CNOOC) 6.73%, 페트로차이나 5.95% 폭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자금 유출 공포에 더해, 앞서 춘제 연휴기간인 9일 홍콩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과 대만증시는 춘제 연휴로 이번 주 내내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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