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2시간 예정 팬미팅 30분 만에 종료한 이유는?

미국 TBS 토크쇼 '코난쇼'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입국장 앞에서 기다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코난 쇼' 촬영차 입국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18일까지 서울 시내와 판문점, 민속촌 등을 돌며 사찰 체험, 한글 배우기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팬 2백여 명과 팬미팅도 갖고,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특급 프로젝트를 벌일 예정이다. [인천공항=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3일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2시간으로 예정됐던 팬미팅을 약 30분으로 축소해 빈축을 사고 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팬미팅을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이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다”고 설명하며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행사 직후 주한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의 트위터에 코난과 함께 한 인증 사진이 게재돼 미국대사 때문에 팬미팅이 급작스레 축소된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 있었다는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행사 시작 20분 만에 코난이 아무 말 없이 나가버렸고 후에 스태프 측에서 갑자기 사정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며 팬미팅을 종료했다. 팬미팅 시작하기 전부터 리퍼트 미국대사가 팬미팅 열리는 곳 뒤쪽에서 아무 연락 없이 와서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2010년부터 ‘코난쇼’를 진행해온 미국 토크쇼계의 유명인사다. 14일 내한해 4박 5일간 한국에 머문다. 16일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카메오 출연, 18일 박진영과 공동 작업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