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관세 판결, 미중 정상회담에 영향 없어…301조로 불공정관행 검토중"

  • "회담 예정대로 진행되고 매우 성공적일 것…필요시 다른 수단도 있어"

  • "브라질·中 조사 착수…아시아국가들 과잉생산도 조사 시작할 것"

  • "협정 무효 말한 국가 없어…소송 승패와 관계없이 관세 부과 얘기해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이 내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미국의 대중 협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4월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018년부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현재도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약 40%"라며 "우리는 필요하다면 활용할 다른 수단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은 중국과 싸우려고 시도하는 게 아니다. (미국 내) 대두 농가, 항공기와 의료기기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 중국 외에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물품을 수입하려는 이들을 위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어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의 목표와 관련해 "우선 중국이 약속한 물품 구매를 지속하고 우리에게 희토류를 계속 공급하는지 등 합의 이행 의무를 준수하는 것인지 확인하길 원한다"며 "이번 회담은 안정성 유지, 합의 이행 모니터링, 미래를 위한 관계 구축 측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5%'와 301조 조사 착수 등이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1조 조사와 관련해 "브라질과 중국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면서 "과잉 생산 능력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잉 생산 능력을 지닌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다룰 것이다. 그들은 소비할 양보다 더 많이 생산하며, 기본 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고 단순히 공장을 짓고 고용을 유지하려 전 세계적으로 물가를 붕괴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또한 "불공정 무역관행과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미국 쌀 농가를 죽이는 해외 쌀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재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관세 수단이 상호관세와"같은 유연성은 없다"면서도 "그(트럼프)는 우리에게 매우 견고한 수단을 줬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사를 하고 필요한 곳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큰 영향력과 미국 산업 보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를 거론하며 "이런 다른 관세 권한을 통해 합의의 우리 몫을 재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최장 5개월이 시한인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5%’가 종료된 이후에는 "이 도구가 만료되면 무역법 301조 조사들을 수행할 것이다. 상무부는 232조에 따른 기존 관세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관세가 여전히 제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우리가 (관세)정책을 가능한 한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유지하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CBS 방송에서도 그간 미국이 체결한 새로운 무역합의에 대해 "우리는 이 합의들을 지킬 것이며, 우리 파트너들도 이를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합의가 깨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에 유럽연합(EU)과 다른 나라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면서 "합의들은 비상 관세 소송의 성패를 전제로 된 것이 아니다. 나는 이들과 계속 대화해왔으며, 1년 동안 소송에서 이기든 지든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게 그들이 심지어 소송이 진행 중일 때 서명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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