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정부3.0 추진의 남다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모범육성기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군은 행자부가 전국의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등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 상위 60개 최우수 및 우수기관에 포함돼 1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0월까지 지난 1년간 추진한 ▲정부3.0 변화관리 ▲정부3.0 선도과제 추진 ▲우수사례 벤치마킹·확산 ▲국민 맞춤서비스 ▲국민 참여 및 소통 ▲공공서비스 목록 현행화 ▲일하는 방식 개선 ▲정보공개 성과 ▲데이터 개방 및 민간이용 활성화 지원 사례 등의 9개 평가 지표로 서면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실시됐다.
지난 2014년 정부3.0 모범육성기관으로 선정된 청양군은 2015년 기획감사실 내 전담 조직인 ‘3.0창조경제팀’을 설치하고 추진 체계를 강화해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간 점이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군민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군정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행정에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핵심가치를 접목한 이석화 군수의 강력한 추진 마인드를 인정받은 것.
군이 추진한 정부3.0 시책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농업·농가 통계정보시스템 구축과 찾아가는 서비스 민원처리방이다.
군은 지난해 관내 농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업·농가통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정보를 적극 공개해 정부3.0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전 농가 현황을 정확히 전수 조사해 자료화한 개방형 콘텐츠 제공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확한 통계와 현황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농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주민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고창구인 민원처리방을 설치,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했다.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전기시설, 난방, 상·하수도, 가사도움서비스, 기초생활수리 등 민원처리에 필요한 재료비는 민원인 부담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서 간에 칸막이 없이 소통하고 불합리한 행정행태를 개선하는 등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한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빛을 발했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 “투명하고, 유능한 서비스 정부가 국민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정부3.0 구현으로 국민 개개인의 행복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