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학생, 학부모, 교민 사회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나라를 사랑하며 슬기롭고 씩씩한 학생을 육성하고,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 미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에 있는 연대한국학교 제7대 교장으로 부임한 김창은 교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교장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 심신이 건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토론, 실습, 탐구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학생참여학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또 글로벌 리더와 퍼스트 무버를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자아존중감과 자기주도학습력을 높이는 환경구축, 국가와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하는 학교문화조성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꿈과 미래를 향해 실천하는 인재양상을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재외한국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정체성 함양, 글로벌 역량 강화, 미래사회 자질, 학생 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진학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 학교장으로서 함께 하는 이들에게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 교장은 홍콩한국국제학교(교감), 주시카고 한국 총영사관(교육원장) 등 해외근무 및 국제교육 분야에서 23년간 교육전문직으로 재직한 교육전문가로 부임 전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제교육지원부장으로 재직 중 제7대 연대한국학교장으로 교육부 발령을 받았다.
한편, 연대한국학교는 2001년 한국 교육부 인가를 받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설립돼 현재 초,중,고등학교 학생 658명이 다니고 있으며 교직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초,중,고교 학생이 한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학생들간 유대감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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