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의원, 20일 오전 더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진영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10시경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진영 의원의 입당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인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접촉해 온 진 의원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공식 입당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진 의원은 입당 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의 입당으로 더민주당 입당 인사 중 박근혜 정부 출신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됐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진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영입을 위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와 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관계를 유지해왔다.

진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돼 박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하던 중 기초연금과 관련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자진 사임, 여당 내 대표적인 탈박(탈박근혜) 인사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