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그라치아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엉뚱한 매력 대신 숨겨 두었던 ‘청순미’를 발산한 것.
차오루는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멤버들이나 회사 식구들에게 투정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밥 사 달라고 칭얼댈 땐 있지만 일에 관해선 쿨해요. 정말 하나도 안 힘들거든요. 어렸을 적엔 하도 제멋대로여서 엄마한테 자주 혼났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들었달까? 또 짧은 시간이나마 군대에 다녀온 후 성격이 더 차분해진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차오루는 어떤 질문을 하든 기승전 ’피에스타’ 식의 답변을 내놓으며 팀을 향한 크나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룹의 맏언니이다 보니 책임감이 커서 그런 것 아니냐’고 묻자, “혼자가 아니라 멤버들과 다 같이 잘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 혼자 출연해도 꼭 ’피에스타의 차오루’라며 저를 소개하죠”라고 답하기도. 뒤이어 차오루는 "피에스타가 어느덧 데뷔 5년차가 되었는데 음악 방송에서 한 번도 1위를 못했다" "올해 중 꼭 1위하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피에스타의 최종 꿈은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멤버 ‘예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차오루가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후 피에스타의 인지도가 더욱 상승한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저보다 예지가 먼저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서 길을 잘 터준 덕분에 PD님이나 선배들과 미팅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예요. 저는 그 인기에 묻어갔을 뿐이죠”라고 말한 것. ‘대중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밝고 씩씩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차오루는 MBC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의 고정 멤버로 캐스팅되는 등 남다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3월 신곡 ‘Mirror’를 발표한 ‘피에스타’는 지난주 공식 활동을 마친 후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
차오루의 화보와 인터뷰는 4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3월 2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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