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내츄럴엔도텍,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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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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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을 둘러싸고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동안 40% 넘게 급등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의약·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인 서흥과 양주환 서흥 대표 일가족 4명이 최근 내츄럴엔도텍 주식 39만8344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흥 측은 지분율이 종전 3.71%에서 5.76%로 늘어났다고 지난 5일 주식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그러자 다음 달 내츄럴엔도텍은 유럽 제약사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그후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흥의 내츄럴엔도텍 집중 매입과 내츄럴엔도텍의 주가 급등이 맞물리자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이용한 여성호르몬제를 서흥 등의 외주가공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양주환 서흥 대표는 지난달까지 건강기능식품협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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