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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최된 대외경무대 한국인 대상 MBA개설행사에서 자오중슈 부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UIBE)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개설했다고 12일 발표했다. MBA과정은 경무대 국제상학원 내에 마련됐으며, 정식 석사학위가 발급된다. MBA과정은 오는 9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중국에서 근무중인 한국국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과 중국의 경영 및 경제환경 이해 ▲상대방 국가의 문화차이 극복 ▲기업경영 능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산업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MBA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최소 30학점을 들어야 하며, 주말수업을 통해 1년간 학점을 이수하고, 그 후 1년 동안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후 논문답변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 MBA 석사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필수과목은 중국어로 진행된다. 세미나와 선택과목은 중국어 혹은 한국어로 수강하게 된다. 강의를 비롯해 사례연구 및 토론, 특강, 기업전문가들의 멘토링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국 정부기관 및 유명 글로벌기업체 탐방과 교류, 투자유치의 기회도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중국정부관계자들과 기업체 CEO 및 각계 전문가의 특별강의도 준비된다. MBA의 입학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학사학위 취득자 이상이며, 입학원서 접수는 2016년 6월 30일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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