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패배 책임공방, 남탓 옳지않아…‘내탓이다’ 자세 가져야”

  • “측근 인용한 총선 책임보도, 제 뜻과 상관없어…신독하겠다”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본청을 떠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당의 총선패배 책임소재 논란에 대해 "책임 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구를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날 당 대표직 사퇴를 표명한 김 대표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서신을 통해 "총선 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겸허하게 실천하는 첫걸음은 바로 ‘내 탓’이란 자세를 갖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겠다고 말씀드리고, 총선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환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이 인용되고, 총선 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형식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면서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도"라고 부인했다.

이어 "저는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금하고 있다"면서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인용한 총선 관련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발언이 일절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부터 더욱 신독(愼獨) 하고, 그런 보도가 있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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