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7일 이춘석 의원과 20대 총선에서 부산진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김영춘 당선인을 비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양승조·정성호·김현미·이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었다. 이로써 2기 비대위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당선자가 3명밖에 없고 이 의원이 호남 3선으로 전북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전 의원은 부산에서 5명이나 당선자를 냈고 김 전 의원이 선대위원이기도 해 여러 가지를 배려해 비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은 김 대표를 제외하면 지역적으로 수도권 4명, 호남 2명, 충청 1명, 영남 1명으로 구성됐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계파색이 옅은 이들이 대거 발탁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더민주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본부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 인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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