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출범한 혁신당, 비대위원 구성 완료…엄규숙·서왕진 부위원장

  • 15일 첫 회의 개최..."법률적 판단 넘는 소통 중요"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조국혁신당이 14일 조국 비대위원장 선출에 이어 부위원장 2명과 위원 6명의 비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 위원장에게 위원회 구성을 일임함에 따라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며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부위원장에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서왕진 원내대표를 선임했다. 위원은 김호범 고문을 포함해,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현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씨, 정한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선출자 1인이 선출됐다.

혁신당은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당은 이번 비대위 구성에 법조계 인사를 발탁하지 않은 배경에 "(당내 성폭력 등) 피해자분들이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당은 여성 부위원장과 여성위원을 다수로 구성한 것에 대해 "성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중요한 원인이 됐다"며 "여성계에서 활동한 분들을 주요 인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혁신당은 △의원단과 연계해 의원들의 의견 적극 반영 △지역과 평당원 의사가 수평적으로 반영되는 구조 개선 △당직자 스스로 추천해 위계를 넘은 평등한 의견 개진 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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