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강정호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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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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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가 4일(현지시간)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 맥케니크 필드에서 수비연습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16.3.5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재활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톨레도 머드헨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삼진 2개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강정호는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는 것은 처음인데 재밌을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뛴 다는 생각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무릎 부상 후 가진 첫 번째 실전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한 강정호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재활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솔직히 맨 처음에는 슬라이딩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점점 자연스러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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