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오는 6월 2일 프랑스 파리, 6월 24일과 25일 미국 뉴욕,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월 UAE 아부다비, 4월 일본에 이어 파리, 뉴욕, LA까지 전세계 문화중심지로 손꼽히는 도시에서 모두 개최하며, 세계 전역에서 K-컬처의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되는 'KCON 2016 France'는 6월 2일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호텔 아레나(Accor Hotels Arena)’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주년으로, 이번 케이콘을 통해 프랑스 내 한국의 문화를 더욱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6월 말과 7월 말에는 세계 최대의 문화 콘텐츠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에서 'KCON 2016 USA'를 개최한다.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닷새 동안 펼쳐지며 더욱 많은 현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6월 24일과 25일에는 뉴욕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에서 'KCON 2016 NY'를 진행하며, 이후 서부 LA로 자리를 옮겨 'KCON 2016 LA'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LA 컨벤션센터(LA Convention Center)’ 및 ‘스테이플즈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다.
한 달여 만에 미국을 동·서부로 횡단하며 총 5일간의 컨벤션이 펼쳐지는 셈이다. 지난 해에는 나흘 동안 미국 동·서부에서 총 7만5000명을 집결시킨 바 있어, 올해도 확대된 규모만큼이나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J E&M 신형관 엠넷콘텐츠부문장은 “문화산업을 통해 제조, 의료, 교육 등 다른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문화산업이 경제재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시작된 케이콘은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한류 컨벤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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