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전야개봉으로 '캡틴 아메리카'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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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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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곡성'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추적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11일 전야 개봉해 7시간 동안 17만367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760만 관객을 돌파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월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이날 8만580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곡성'의 전야 개봉 관객 수인 17만367명은 '베를린'(전야 개봉일 13만7036명), '괴물'(전야 개봉일 13만252명), '변호인'(전야 개봉일 119,949명)보다 높은 스코어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최종 507만1619명), '황해'(최종 216만7426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11만3673명과 12만482명을 거뜬히 넘어섰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일 개막한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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