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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박원식(부국장) 감독이 이끄는 아주경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한국기자협회 축구대회 조선일보와의 3-4위전 승부차기에서 4-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4강에 올라 4위를 기록했던 아주경제는 3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주경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꾸리기도 힘들 정도로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 대회를 앞두고 몇 차례 손발을 맞춘 것이 전부. 하지만 아주경제는 놀라운 팀워크로 이번 대회 파란의 주역이 됐다.
아주경제는 ‘아경 더비’로 불린 아시아경제와의 8강전이 고비였다. 아시아경제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아주경제는 접전 끝에 원톱 김종호의 탁월한 개인기를 앞세운 전반 결승골로 1-0 리드를 잡은 뒤 철벽봉쇄로 승리를 따냈다. 아주경제는 8강까지 무실점 수비를 자랑했다.
4강전은 아쉬웠다. 백업 멤버가 부족한 아주경제는 동아일보를 상대로 전반 아쉬운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0-2로 패했다.
하지만 아주경제는 마지막까지 포기를 몰랐다. 승부차기로 진행된 조선일보와의 3-4위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4-2로 이겨 3위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전천후 활약을 하며 3골을 기록한 백현철 기자는 수훈상을 수상했다. 또 원톱으로 맹활약한 김종호 기자도 패널트킥 제조기로 팀에 공헌하며 3골을 기록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앙일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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