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추경 58억7000만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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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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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유치원 식품비 등 37억원, 행복나눔학교·행복교육지구 운영 6억원 등 대거 삭감-

  •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낭비성 사업에 대해 과감히 삭감…효율적인 교육 여건 주문-

▲제286회임시회 예결특위 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7일 열린 충남교육청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사립유치원 식품비 및 처우개선비 37억7000만원 등 총 58억7789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위원에서 심의·삭감해 예결특위에 제출한 83억원보다 25억여원가량 부활한 수치다.

 앞서 도교육청은 1677억3350만원의 추경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교육복지지원, 교수·학습활동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선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예결특위는 이 같은 추경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했다고 판단, 전액 또는 대거 ‘메스’를 댔다.

 주요 삭감내용을 보면 ▲사립유치원 식품비 32억5200만원 ▲사립유치원 처우개선비 5억2600만원 ▲행복나눔학교 및 행복교육지구 운영 6억5000만원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2억원 ▲교육연구정보원 전산장비 3억원 등이다.

 이 중 행복교육지구 운영의 경우 지난해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데 이어 이번 추경에서도 요구액 4억2900만원을 모두 삭감, 올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복만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를 거친 조정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심사로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낭비성 사업에 대해 과감히 삭감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산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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