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 ‘영롱’, 신품종[사진제공=충남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 ‘영롱’이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전국 2위로 우수품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롱은 화훼연구소 국화팀에서 지난해 개발한 스탠다드국화로, 10월 상순 한 줄기에서 한 개의 꽃을 피우는 만생하추형 절화 국화다.
영롱은 특히 백색 꽃 중앙에 녹심이 있어 깨끗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 품종은 또 절화 수명이 22일로 매우 길고, 농가 재배 시 곁가지 제거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무측지성 국화로, 노동력을 3분의 1가량 절감할 수 있다.
주 출하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고온기에 재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수출 성수기에 출하가 가능해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국화팀장은 “이번에 우수 품종상을 수상한 영롱의 꽃말은 ‘영원히 오랫동안 기억하자’로, 앞으로 오랫동안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효자국화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자체개발한 ‘예스송’과 ‘보라미’ 품종도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우수 품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