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제가 대통령을 한다 이런 거 예전에 생각해 본 적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방한한 반 총장은 이날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대통령을 한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 날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첫 일정으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과 제주 롯데호텔에서 한 간담회에서 “제가 대통령을 한다 이런 것은 예전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현재는 맡은 소명을 성공적으로 맡다가 여러분께 성공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내년 1월1일이면 한국 사람이 된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며 “제가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사실 국가(한국)가 너무 분열돼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국가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누군가 대통합을 선언하고 국가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