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사진제공=와이드앵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12오버파 84타로 최하위를 기록한 후 기권했다.
왼 엄지 부상이 남아있던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8개, 더블 보기 1개, 퀸튜플 보기 1개로 시즌 18홀 최악 스코어를 기록했다. 종전 시즌 최악 스코어는 지난 1월 바하마클래식 첫날 기록한 80타다.
박인비는 이날 10번홀(파4)에서 5오버파 9타를 쳤다. 한 홀의 파보다 5타를 더 친 스코어를 ‘퀸튜플(quintuple) 보기’라고 일컫는다. 첫 티샷이 OB가 난 이후 두 번째 샷도 OB가 나고 말았다. 박인비는 “10번홀 첫 드라이버샷이 OB가 난 이후 3번 우드로만 플레이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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